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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미국 뉴욕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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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오리지널 스프키친N E W Y O R K


지난 미국 뉴욕 여행은 시간이 짧아서 맨해튼에서 시간을 많이 못 보냈어요. 가보고 싶은 곳을 하루 만에 다 몰아보려니 어찌나 빠듯하던지 그래도 몇 해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가성비 맛집인 수프 키친은 안 가볼 수가 없어서 꾸역꾸역 일정에 넣어서 다녀왔지요. 처음 여행 지도 만들었을 때부터 담아놓고서는 가본다 가본다 하기 매번 못 갔는데 드디어 가성비 랍스터 롤과 수프를 맛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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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코로나가 시작하기 직전이라 아무도 앞으로의 사태를 모르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때였어요. 불과 5개월 전인데도 왜 이렇게 까마득하게 먼 옛날이야기 같은 지~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서는 콜럼버스 서클에 내려서 산책도 하고 제가 찾고 있는 스프키친으로 걸어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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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실 분들은 콜럼버스 서클 스테이션에서 내려서 구글 지도 검색하세요. 뉴욕 여행에선 구글맵이 필수~ 다른 나라는 가끔 튀기도 하던데 그래도 이 동네선 이게 좀 잘 찾아주더라고요. ㅋㅋ 콜롬버스 서클을 등지고 쭉 내려가다가 재즈 온 콜롬버스 호텔이 있는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The Original Soup Kitchen이 보인답니다. 생각보다 역하고는 가까운 거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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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행지보단 비교적 자주 가는 편인데도 갈 때마다 뉴욕 맨하튼 거리는 참 정신 사납고 신기해요. 오래된 건물도 많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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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한복판에서 런닝하는 사람도 있고 차들도 빼곡하고 시끌시끌한 도시였는데 현재는 아주 조용하고 가게들도 대부분 문을 닫거나 포장만 가능하다니 하루아침에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을까요. 그래도 한국은 잠잠해지는 편인데 미국은 그럴 기미기 보이지 않는 모양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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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그렇게 한 5분 정도 걷다 골목으로 꺾어보니 The Original Soup Kitchen이라고 적혀있는 하얀색 천막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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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잔뜩 화가 나있는 것 같은 아저씨 얼굴이 그려진 간판을 찾은 거라면 다온 거예요. 예전엔 스프맨이라는 이름이었던 거 같은데 어째서인지 이름이 바뀌어있더라고요. 하여간 여기가 지난 뉴욕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가성비 맛집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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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큰 식당은 아니고 오로지 포장만 가능한 작은 가게였어요. 날씨가 좀 추웠지만 그래도 먹어보고 싶은 생각에 일단 포장을 해서 공원으로 가려고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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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가면 다들 루크랍스터 많이 가시던데 거기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호불호도 많이 갈리고요. 근데 여기 나름 실하게 들어있는 랍스터 롤이 13달러로 가성비가 아주 좋았답니다. 미국의 미슐랭 같은 자갓에서 베스트로 꼽히기도 했다네요. 사진하고 실물이 많이 다르면 어쩌지? 싶었는데 13불이면 한번 속는 샘치고 먹어보자 싶어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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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이민자들의 나라답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도 많고 여행자들도 많아서 그런지 여러 나라 언어로 적혀진 안내 문구가 걸리 있는 게 특이했습니다. 근데 한국어 번역 누가 한 거니 ㅋㅋ 언제 적 번역기를 사용한 건지 우리나라 말인데도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제가 재번역해보자면​​" 빠른 서비스를 위해서는 먹고 싶은 스프를 고르고 돈을 지불하고 옆으로 빠져라 그럼 알아서 포장해 줄게" 이거예요. 앞에서 걸리적거리지 말란소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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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문에는 여기서 파는 다양하고 독특한 스프메뉴들이 가득 적혀있었는데 랍스터가 들어간 것도 있고 잠발라야나 치킨또띠아 버펄로 치킨처럼 흔하게 먹는 suop이랑 다른 재료들을 사용한 게 많아서 한참 고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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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에 그림들이 그려져있어서 뭔가 자세히 보니 우유나 생선 땅콩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이 들어간 건 이렇게 그림으로 표시가 나와있었답니다. 베지테리언을 위한 비건 suop도 있고 매운맛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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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가격은 5달러부터 26달러까지 다양하고 2가지 사이즈 중에서 선택 가능했습니다. 가장 작은 건 혼자 먹기 적당하고 중간 사이즈는 둘이 나눠먹을만한 사이즈였고요. 원하는 스프에 모짜렐라나 파마산 같은 토핑은 50센트만 나면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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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나 과자도 팔고~ 작은 가게지만 뭔가 많이 팔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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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여행 가보면 작은 가게들은 현금만 받는데도 많은데 여긴 카드도 가능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해외에서 신차 쓰는 게 좀 불안해서 카카오 체크 쓰는데 이거 어디서든 다되고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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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말고 가게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나 기념 머그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잘 팔려서 그런 건지 아님 안 팔린 건지 아주 많이 쌓여있는 걸 볼 수 있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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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면 큼지막한 항아리에서 한국자 듬뿍 떠서 종이컵에 담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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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재료가 들어간 건 왠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서 조개가 들어간 크림스프인 크램차우더를 주문했어요. 만들어진 걸 퍼주니 금세 받을 줄 알았는데 앞에 손님들이 좀 있어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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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식 받아들고 나오는데 저는 오래 기다린 것도 아니더라고요. 뒤에 연이어 찾아온 손님들이 꽤 많았어요. 현지인반 뉴욕 여행객 반으로 보였는데 줄 선거 보고 인기를 실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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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받아든 묵직한 봉지~ 같이 먹으려고 스프라이트도 하나 주문하고 수프 작은 사이즈에 랍스터롤 하나 이렇게 포장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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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풀어보니 크램차우더랑 먹으라고 빵도 주고 사과랑 초콜릿도 주셔서 행복했음 ㅋㅋ 롤도 가게 앞에 붙어있던 사진처럼 나름 실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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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한 랍스터가 한 마리쯤 들어가 보이는 랍스터롤은 생각한 것보다 맛있었어요. 샐러리가 들어가 있어서 향이 좀 거슬리긴 했는데 그래도 과한 소스 범벅 안 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려 만들었더라고요. 루크랍스터가 레귤러 사이즈가 17 라지가 23달러 정도 하던데 사진 보니 얼추 라지 사이즈랑 비슷하더라고요. 10달러 차이면 작은 차이는 아니니 여기서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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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램차우더 안에는 당근이랑 이런저런 채소들도 많이 들어가있어서 기존에 먹던 거보다 알록달록했어요. ㅎㅎ 조갯살도 많이 들어가 향이 짙고 고소한 게 이것도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오빠는 뉴욕 여행 중에 먹어본 음식 중 이게 제일 마음에 든다고 엄지척할 정도였어요. 제가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아니냐 되물으니 자긴 맛있다며 엄청 잘 먹더라고요. 물론 순전이 개최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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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여기 같이 주는 빵이 진짜 잘 어울려요~ 빵도 콕 찍어서 같이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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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준 건지 아님 원래도 그냥 주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사과 하나랑 초콜릿 하나도 후식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랍스터 롤에 수프까지 20달러면 가격도 착한 편이고 맛있어서 다음에 뉴욕 여행 가게 되면 꼭 다시 들릴 맛집이 됐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하루빨리 가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뉴욕 오리지널 스프키친영업시간 11:00~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