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드라마 ‘영 포프’와 함께 주말엔 미드 정주행! ..

​미국 출신의 40대 추기경 레니 벨라르도(주드 로)가 교황으로 선출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10부작 TV 드라마 ‘영 포프(The Young Pope)’. 일단 마음먹으면 만에 완주가 가능하다는 것에 한 표. 영화 ‘그레이트 뷰티’를 연출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작품이라는 점에 또 한 표. 소렌티노 연출인 만큼 예술적 영상미가 뛰어날 것이므로 한 표 더. 이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서’하고 주저하게 된다면 ‘영 포프’의 오프닝 시퀀스를 검색해서 볼 것. 1분 남짓의 영상을 보고 나면 관심 지수가 치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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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3회차부터 나오는 오프닝 시퀀스에는 9점의 성화와 1점의 조각 작품이 등장한다. 벽면에 걸린 성화 앞을 걸어 나아가는 교황의 속도에 맞춰 그림을 하나하나 관통해가는 유성 그리고 마지막에 운석을 맞아 쓰러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형상화한 작품이 무척이나 강렬하다. 이 외에도 ‘영 포프’에는 중세에서부터 르네상스, 바로크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작품들이 나오는데 이들이 상징하는 의미를 극의 스토리와 매칭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도입부의 9개 그림은 성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목자들의 경배’(제라드 판 혼토르스트, 1606년)는 예루살렘에서 탄생한 예수를 방문한 동방 박사를 묘사한 것으로, 교황으로 선출되는 주인공을 상징한다. 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에 그린 프레스코화 ‘천국의 열쇠를 받는 베드로’(피에트로 페루지노, 1481~1482년) 속 열쇠는 가톨릭 통치권을 나타낸다. 과연 젊은 교황은 막대한 교황권을 어떻게 지켜나갈까? 바티칸 보수세력들이 자신들의 지시를 따르게 만들 속셈으로 최연소 교황을 선출했으나 비오 13세(Pope Pius XIII)는 그들의 말을 순순히 따르는 캐릭터가 아니다. 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드라마 속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는 가톨릭 신도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극의 흥미를 더하는 요소. 마침내 전편을 보고 나면 교황 비오 13세의 진면목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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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작품은 가톨릭을 박해하던 사울이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이야기를 표현한 ‘다메섹 도상에서의 개종(카라바조, 1600년). 325년에 열린 최초의 세계교회회의로 삼위일체론 등 교리를 체계화한 ‘니케아 공의회’(이콘: 가톨릭교 관련 도상) 모습. 이를 통해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이단을 단죄하면서 로마 가톨릭의 권한을 강화했지만 이후 교리 논쟁이 더욱 격화되고, 황제가 교회 문제에 개입하는 결과를 낳았다.​다음은 ‘흰 나귀를 타고 십자군 전쟁을 설파하는 은자 피에르’(프란체스코 하예즈, 1827~1829년)로 십자군 전쟁은 11세기 말부터 13세기 말 사이에 서유럽의 가톨릭교도가 성도 예루살렘을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탈환하겠다는 목적으로 감행한 것이다. 그러나 오래 지속되면서 전쟁 물자 수급이나 수송 등에 필요한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원정의 본래 의미가 점차 퇴색하고 변질되었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대가를 얻을 수만 있다면 이슬람 도시가 아닌 가톨릭 도시를 공격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감독이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동성애, 아동 성애, 바티칸 내부의 권력 암투 등 가톨릭의 과오를 위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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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성흔을 받는 성 프란체스코’(젠틸레 다 파브리아노, 1420년경), ‘자선을 베푸는 빌라누에바의 성 토마스’(마테오 세레소, 1645년), ‘교황 비오 4세에게 성 베드로 성당의 모형을 설명하는 미켈란젤로’(도메니코 크레스티, 1618년), 가톨릭 신도들이 개신교 신도들을 학살하는 사건을 담은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프랑수아 뒤부아, 1572년) 등 총 9개의 회화는 드라마의 내용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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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의 탕아 마우리치오 카텔란​운석에 맞아 쓰러지는 교황을 형상화한 것은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elan, 1960~)의 ‘아홉 번째 시간’이라는 작품이다. “신의 은총으로 운석은 교황을 비껴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풍자적인 작품이라고 하지만, 가톨릭 신도들에게는 보기 불편한 작품일 수 있다. 폴란드 전시 당시에는 교황님의 다리에 있는 운석이라도 치워드려야 한다며 의회 의원이 전시장에 난입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한다.​마우리치오 카텔란은 트럭 운전사 파­덜와 청소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생업의 전선에 뛰어들었기에 미술 교육은커녕 미술관에도 가 본 적이 없었다. 우연히 가구 디자이너 회사에서 목공 일을 하면서 미술을 접했고, 이후 작가로서 작품을 선보였다. 정원사 보조, 간호조무사, 시체 공시소 직원 등의 이력을 가진 작가는 미술계의 탕아이다. 그에게 맡긴 비엔날레 전시관을 통째로 업체에게 내줘 광고로 도배를 하기도 하고, 밀라노 증권거래소 앞에 가운뎃손가락을 세운 대형 손 조각을 설치하는 등 상상 초월의 행보를 서슴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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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더 이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다며 돌연 은퇴 선언을 했지만, 2016년 18K 순금으로 만든 좌변기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대표적인 자본주의 국가인 ‘아메리카’를 작품명(America)으로 한 설치물은 세계적인 갑부들의 사치의 극단 중 하나인 황금 변기를 상위 1%만이 아니라 대중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의도로 구상한 것이라고. 실제로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5층 화장실에 설치해 관람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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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젖을 물린 이는 남자인가 여자인가​극 중에서 여러 차례 나오는 ‘남편과 아이와 함께 있는 막달레나 벤투라’(주세페 데 리베라, 1631년). 얼굴에는 수염이 덥수룩하고, 마디가 굵고 거친 손은 영락없는 남자로 보이지만 풍만한 가슴으로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사람은 이탈리아에 실존했던 여성 막달레나 벤투라이다. 이탈리아 아브루치 출신의 이 여성은 세 명의 아들을 낳았으나 37세 때부터 수염이 자라기 시작해 남성적인 외모로 변해갔다고 한다.​무척 낯설게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돌연변이는 예나 지금이나 존재한다. 영화 ‘위대한 쇼맨’의 서커스 단원 중 수염 난 여가수를 기억하는가? 세상에 희귀한 것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에 마치 유인원처럼 얼굴 전체가 털로 뒤덮인 사람이 등장하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 16~17세기 바로크 회화 시대에는 거인, 난쟁이, 털복숭이 등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기형적인 모습을 지닌 이들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 유행했다. 막달레나 벤투라를 모델로 한 작품 역시 이런 까닭에 그려진 것으로 현재 스페인 톨레도 타베라 병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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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에서 레니(교황 비오 13세)가 이 작품을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모에게 버림받고 메리 수녀(다이안 키튼)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그에게 부모는 애증의 대상이다. “하나님을 찾기 위해서는 고통과 희생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칠흑 같은 어둠과 추위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말하는 레니.​‘영 포프’를 종교 드라마가 아닌 성장 드라마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오 13세는 ‘교황은 살아있는 성자’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깨트리고 누군가를 미워하고 고뇌하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어느 화창한 날 부모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레니에게 이 그림은 어떤 의미였을까. 어떠한 상황에서도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것, 모성애에 대한 그리움 등 원망 섞인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을까.​​​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스토리텔링과 시각적 표현 능력이 모두 뛰어난 연출가이다. 대본을 읽어보기도 전에 작품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는 주드 로의 말을 통해 연출가로서 그의 능력을 배우가 얼마나 신뢰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소렌티노는 10시간짜리 영화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영 포프’를 제작했다고 한다. 촬영 기간은 무려 2년. 드라마에 등장하는 공간과 의상만 보아도 제작 기간이 상당할 수밖에 없었겠다 싶다.​이곳은 바티칸인가 세트장인가​장면마다 등장하는 완성도 높은 공간은 어떻게 촬영한 것일까? 마치 바티칸에서 촬영한 것 같은 근사한 공간은 ‘재현’한 것이다. 바티칸 내에서 촬영 허가를 받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이에 소렌티노 감독을 위시한 제작팀은 시스티나 성당을 실제 크기로 새로 짓기로 했다고 한다. 시청자들이 진짜 바티칸에 와 있는 것처럼 느끼고, 이야기에 푹 빠져서 극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엄청난 스케일을 시도한 덕분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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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장면마다 건축 명작, 회화 명작과 같은 향연이 펼쳐질 수 있었던 데에는 역사를 지닌 고대 도시 로마도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로마 시내와 외곽에 있는 정원과 광장 등에서 촬영한 덕분에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 같은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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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적으로 표현한 종교의 힘​가톨릭은 성당 건축을 비롯해 제의에 사용하는 성배·향로·촛대, 사제·추기경·교황의 예복 등 고유의 전통과 미감을 간직하고 있다. 이는 신자가 아니어도 가톨릭에 대한 막연한 위엄과 존엄을 느끼게 하는 요소인데, ‘영 포프’에서도 마찬가지다. 교황이 입고 있는 새하얀 의복은 신성함을 더해주고, 예식 때 차려입는 화려한 의상은 예술 그 자체다. 착용하고 있는 십자가 목걸이, 장신구, 신발 등 소품조차도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다. 옷을 입은 태와 딱 떨어지는 라인에서 묻어나는 고급스러운 의상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제작한 것. 교황과 추기경들이 입고 있는 모든 것들은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제작하는 데 수개월이 걸렸다고 한다.​‘영 포프’의 시각적 미를 더해주는 요소로 자연광도 빼놓을 수 없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을 활용함으로써 종교적 성스러움을 부각시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탑 앵글 화면도 인상적인데, 드라마틱하면서도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독특한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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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코크제로 마시는 잘 생긴 교황​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교황 역할에 주드 로 이외 대체 가능한 배우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백치미가 느껴지는 잘생긴 배우 정도로 치부했던 주드 로를 재발견할 수 있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제작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떡 벌어진 어깨의 멋진 체형에, 새하얀 교황 옷을 입은 그에게 자연광이 비칠 때 살짝 드러나는 다리 선은 섹시하기조차 하다.​교황 비오 13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황과 거리가 있는 캐릭터이다. “당신이 내게서 나를 구원할 것을 믿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전 주님을 믿지 않습니다”라고, 교황이 이런 파격적인 말을 하다니! 놀란 추기경에게 농담이라며 넘어갔지만 그는 장소 불문하고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고, 아침으로 체리코크제로만 먹는다며 교황청에서 맞은 첫 아침 식사에서 체리코크제로만 찾는 변덕스럽고 예측 불가능하며 괴팍한 젊은 교황이다. 주드 로는 이런 캐릭터에 공감과 동정과 존엄이 혼재된 독특한 교황의 모습을 아주 잘 만들어 낸다. 극 중에서 “잘 생긴 거 아니까 그만 쳐다보시오”라든가 “예수님보다 내가 더 잘 생겼을 걸”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는데 그 말에 동의하게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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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장 추기경 안젤로 보이엘로​주드 로 외에 메리 수녀 역의 다이안 키튼 등 여러 배우가 등장하지만 ‘영 포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인물은 이탈리아의 연기파 배우 실비오 오를란도이다. 그가 연기한 바티칸의 국무원장 추기경 안젤로 보이엘로는 교황 비오 13세의 약점을 잡기 위해 계략을 꾸미기도 하지만 남몰래 장애아를 돌보며 신에게 용서를 구하는 연약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또한 속세에 찌든 것 같으면서도 누구보다 교회를 아끼는 인물이기도 하다.​볼에 붙은 부자연스러운 큰 점은 캐릭터를 위해 분장한 것으로 보이엘로(Voiello)라는 이름 또한 이탈리아의 유명한 파스타 브랜드에서 차용한 것이다. 소렌티노 감독은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대중적인 이탈리아 국민 파스타 브랜드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극 중에서 (그리고 실제로도) 이탈리아인으로 축구를 종교처럼 숭배하는 그가 추기경 옷이 아닌 축구복을 입은 모습이 한 번 나오는데 예상치 못한 모습에 피식 웃음을 짓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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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위트와 드라마의 환상적인 조합​“사람들은 교황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 거예요. 그런데 제가 실제로 깨달은 건 제가 고아를 연기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건 정말 세상에 처해진 자신의 상황을 헤쳐나가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요.” 교황 비오 13세를 연기한 주드 로의 말처럼 ‘영 포프’는 바티칸을 배경으로 하고 교황이 중심인물이지만 가톨릭을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드라마가 아니다. 종교를 바탕으로 평범한 사람의 고뇌와 슬픔, 트라우마에 관한 생각을 하게 하는 드라마에 가깝다.​드라마는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면 감독의 메타포를 모두 파악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때로 종교적인 내용도 언급되기 때문에 배경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보기에 이해가 잘되지 않는 장면도 있다. 그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내용을 이해해도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신념과 원칙에 대한 이야기로 무거운 주제를 위트 있게 다루어서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시각적 요소에 집중해서 함께 따라가다 보면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것. 그냥 흘려보내는 장면 없이 꼼꼼히 두루두루 살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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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포프’는 HBO(미국), Sky Atlantic(영국), Canal+(프랑스)가 합작하고 드라마 중간중간 이탈리아어도 나오니 미드라 불러도 될지 모르겠다. 어쨌든, ‘영 포프’를 재미있게 보았다면 시즌2를 기대하게 될 텐데 이에 관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영 포프’의 시즌2는 만들지 않지만 같은 배경을 공유하는 앤솔러지 시리지 ‘뉴 포프’를 현재 제작 중이며 내년 초 방영 예정이라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주드 로는 출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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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www.d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2http://www.d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19​작년 12월 기산데 마지막에 뉴포프에 대한 정보가 틀렸지만ㅋㅋ기자님이 영포프 설명은 되게 잘해주셔서 퍼옴알면 알수록 영포프 ㄹㅇ 대단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