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수법 강의 3탄, 한국어 교수법 강의, 청각구두식과 인지적접근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한국어 교수법에 대해 계속 공부해보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잘 읽어 봐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각구두식 교수법

청각구두식 교수법(audio-lingual method: ALM)은 미국의 학자 프리스(Fries)에 의해 개발되었고, 1950년에서 1960년대까지 유행했던 교수법입니다. 이 교수법은 구조주의 언어학과 행동주의 심리학에 영향을 받아 발전하였으며, 언어습득을 형성이라 믿고, 기계적인 문형 연습, 모방과 암기를 주된 학습활동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의미는 언어는 스스로 습관을 형성하여 익히는 것이며 그래서 딱딱하지만 기계적으로 문장 연습을 하며 따라하기와 외우기를 주로 하는 학습법입니다. 따라서 이 교수법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외국어 전문가 양성이라는 필요에 의해 생겼기 때문에 군대식 교수법이라고도 불립니다.

 

청각구두식 교수법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언어 형태 학습에 초점을 두고 가르치며 어휘를 통제합니다. 둘째, 언어 학습을 위해 대화문을 암기하며, 문형 연습을 통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오류가 발생하면 즉시 교정합니다. 보통 티비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도 소개가 되기도 하는데 문장을 통쨰로 외워서 반복하는 것입니다. 오류가 생기게 되면 그 즉시 교사가 오류를 잡아줍니다. 셋째, 철저히 반복 연습을 합니다. 왜냐하면 문장을 외우는 것이기 때문에 반복하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넷째, 시청각 자료를 이용하여 정확한 말하기와 발음에 초점을 둡니다. 다섯째, 교사 주도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 역시 우리가 앞서 공부했던 문법번역식 교수법과 비슷합니다. 이처럼 청각구두식 교수법은 문형 연습을 중심으로 하여 짧은 내 정확한 문법을 습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맥 연결 없이 개별 문형 연습으로 진행되어, 실제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일상적인 의사소통에서는 책에서처럼 유형화된 문장이 발화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의외의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를 못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어 수업에서 목표 문법을 설명한 후, 연습 단계에서 다음과 같은 유형들을 활용하여 학습자가 목표 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청각구두식 교수법 문형 연습의 사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반복 연습입니다. 학습자들은 교사의 발화를 그대로 따라 합니다. 여러분, 따라하세요하면 학생들이 따라하며 반복합니다. 학생들은 좀 지루해 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대치 연습입니다. 교사가 빈칸에 해당되는 그림이나 단어 카드를 바꾸면 학습자가 해당되는 단어를 바꾸면서 문장을 만듭니다. 한국어 수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연습 방법입니다. 그리고 변형 연습입니다. 문장을 바꿔보는 것입니다. 학습자가 교사의 지시에 따라 형태 목표 문형을 바꿔 말합니다. 긍정문은 부정문으로 바꾸거나, 시제, 서법, 형태 등의 문장 변형을 할 수 있습니다. 응답 연습은 교사가 질문하고 학습자들이 대답하는 방식입니다. 확장 연습입니다. 관형어나 관형절을 추가하거나 단문을 복문으로 바꾸며 문장을 확대하고 길게 표현합니다. 연결 연습은 연결어미를 사용하여 절이나 문장을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완성 연습입니다. 학생이 스스로 문장을 완성시키는 연습이다.

인지적 접근법

인지적 접근법(cognitive approach)은 1960년대에 인지 심리학과 촘스키의 생성 이론을 기초로 하여 인간의 인지체계와 언어습득 능력을 활용하여 만든 접근법이다. 촘스키는 언어학에서 아주 유명한 학자로 다음 포스팅 기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학습자가 스스로 문법 규칙을 찾아내려는 인지 능력이 있음을 알고 학습자의 언어 능력을 중시하는 입장에서 사용하는 교수법입니다. 인지적 접근법은 언어 습득이 담화적인 상황과 문화적 요인 등이 배제된 상태로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회의를 대두시키면서, 언어의 사회적 기능 즉, 의사소통 기능에 대한 문제를 부각시킴으로써 의사소통 중심 교수법 개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지적 접근법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언어 학습을 무한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규칙의 내재화 과정으로 봅니다. 둘째, 학습자 스스로 자신의 인지 사용, 유추를 통해 언어 규칙을 찾게 합니다. 셋째, 모든 언어 학습 활동을 유의미하다고 본다. 넷째, 언어능력을 위해 문법 학습은 필수적이고 새로운 언어활동의 바탕이 됩니다. 

청각구두식 교수법과 인지적 접근법의 공통점은 문법을 교육하는 것이며, 차이점으로는 청각구두식 교수법은 귀납적 방법으로 문법 규칙을 제시하며, 인지적 접근법은 연역적 방법으로 제시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인지적 접근법은 언어 교육에 적용시킬 만한 뚜렷한 개념을 정립시키지 못했고, 효과적인 교수방법도 제시하지 못하였지만 1970년대에 등장한 비주류 교수법인 침묵식 교수법, 암시 교수법 등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들 교수법의 공통점은 학생에게 학습에 대한 지나친 강요나 부담을 피해, 편안한 상태에서 학습자 스스로 깨닫거나, 무의식인 연상 활동이 일어나 자연스럽게 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면이 있습니다. 침묵식 교수법(Silent way)은 케일럽 가테그노(Caleb Gattegno)가 1960년대에 개발하였으며, 1970년대에 널리 퍼졌습니다. 이 교수법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강조한 교수법이며, 초급 학습자의 , 말하기 능력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 교수법의 특징은 교사는 말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는 것과 피델(fidels) 차트와 색깔 막대(Cuisennaire rod)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암시 교수법(suggestopedia)은 로자노프(Lozanov)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음악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 후, 무의식을 통한 연상 활동을 언어학습에 반영한 교수법입니다. 교사는 학습자 모어 사용을 통해 학습자 이해를 돕고, 학습자도 모어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암시 교수법은 최근 뇌심리학의 발달에 따라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안경화, 2014;104).

수업 적용 가능 영역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어의 탈착동사를 가르칠 때를 보겠습니다. 모자를 쓰다, 옷을 입다, 시계를 차다, 반지를 끼다, 신발을 신다 등 학습자들은 ‘입다, 벗다’와 관련된 탈착동사를 배울 때 많은 오류가 나타난다. 탈착동사를 가르칠 때 학습자 스스로 문법규칙을 생각하며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이상 청각구두식과 인지적접근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면 댓글에 남겨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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