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재 활용 팁 3탄, 초급 한국어 말하기 편 높임말 가르치기

지난 포스팅에 계속해서  말하기 교재에서 높임말을 잘 가르치는 수업 방안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교사는 높임말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에서 높임말을 교과 과정 언제쯤에 가르치는지 알아야 합니다.

한국어의 높임말은 다른 언어에 비해서 아주 독창적이고 특별한 부분이어서 한국어만의 특징을 거론할 때 항상 나오는 특징입니다. 다른 나라의 언어에도 물론 높임말이 있긴 하지만 그 다양성과 복잡성이 한국어에 미치지 못합니다. 정말 대화에서 완전한 높임말을 사용하는 것은 한국사람이라고 해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런 걸 보면 높임말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물며 한국인도 그런데 외국인에게는 더더욱 어렵게 느껴 질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 어려운 높임말을 외국인에게 가르쳐야 할까? 그냥 외국인이니까 반말을 해도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지 않을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높임말은 한국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언어는 문화를 반영하고 따라서 외국인도 높임말을 배우고 사용할 줄 알아야 진정 한국어를 배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과 똑같은 수준의 높임말 사용 실력을 요구해서느는 안 됩니다.

한국어 교육에서는 이런 높임말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오래 전부터 외국인에게 한국어의 높임말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가르칠까에 대해 많은 연구와 논의가 있어 왔습니다.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높임말은 어디에서 가장 먼저 나올까를 보면 보통의 통합교재에는 문장 종결 어미 요를 배웁니다. 높임말을 사실 여기부터 시작됩니다. 높임말을 표현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문법적, 어휘적 높임말이 대표적입니다. 어휘적 높임말은 가족을 소개하는 단원부터 시작됩니다. 아빠와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배우는데 당연히 높임말도 같이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으세요 2

본 교재에서는 4과 가족에서 높임말을 배우게 됩니다. 48쪽을 보시면 문법에 으세요가 나옵니다. 으세요는 명령의 으세요와 높임말의 으세요가 있는데 4과에서는 높임말의 으세요를 배웁니다. 많이 어려워하고 헷갈려 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정확하게 으세요의 사용법을 알려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 제시도 으세요2라고 되어 있습니다.

교사는 문법 설명을 읽어 주고 부족한 설명을 보충합니다. 이미 으세요의 문법상 모양을 익혔기 때문에 쓰기에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구분의 문제가 남아 있을 뿐입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아버지는 회사원이세요. 어머니도 직장에 다니세요. 할머니께서는 시골에 사세요.

학생들에게 보다 정확하게 설명을 하기 위해서 위 세가지 예문을 칠판에 쓴 후에 바로 옆에다가 친구는 회사원이에요. 동생은 직장에 다녀요. 여자친구는 시골에 살아요. 이 세문장을 써 줍니다. 그리고 모든 문장의 주어에다가 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해주면 학생들은 주어가 누구냐에 따라 으세요와 예요를 다르게 사용하는구나를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 않다

다음으로 지 않다입니다. 이 문법은 부정의 표현으로 표현에서 보조 표현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회사에 다니지 않아요, 학교에서 일해요처럼 부정문을 만들어 다양한 표현을 가능하게 합니다. 지 않다는 으세요보다 가르치기가 더 쉽습니다. 우선 학생들은 안 부정문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활용이 쉽습니다. 지 않다는 동사나 형용사 뒤에 붙어서 아니다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연습은 다음과 같이 할 수 있습니다. 칠판에 동사와 형용사를 쓰고 어떻게 연결되는지 써 주면서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교사가 가다를 말하고, 학생은 가지 않다를 식으로 연습을 하면 됩니다.

여기에서 발전된 연습 활동으로 문장으로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나는 밥을 먹어요라고 하면 학생은 나는 밥을 먹지 않아요라고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의 통제적인 연습을 반복하면 학생들은 아주 쉽게 이 문법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